한화금융 클래식, 메이저대회 승격

입력 2017-02-06 17:43  

2017 KLPGA투어 일정 발표

31개 대회·총상금 209억원 확정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6월



[ 이관우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올해 한화금융클래식을 메이저대회로 승격해 치르는 등 총 31개의 여자프로골프 대회를 열기로 했다. KLPGA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7 KLPG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총상금 규모는 209억원으로 작년(211억원)보다 2억원 줄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클래식 대회가 없어져 작년보다 1개 줄어든 31개 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대회당 평균 상금은 1000만원가량 늘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첫 대회는 4월6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작년까지는 롯데마트여자오픈으로 열렸지만 올해 이름을 바꿨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6월22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개최된다.

한화금융클래식이 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메이저대회가 총 5개로 늘었다. 코스 세팅이 우수하고 해외 투어 선수가 대거 참가하는 등 국내 투어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한화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한화컵서울여자오픈으로 대회를 열었고, 2011년부터는 한화금융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꿔 KLPGA투어를 지켰다.

지금까지 KLPGA 메이저대회는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수그룹KLPGA챔피언십, KB금융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등 4개로 운영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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