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미달' 크루즈, 인천 출발 하루 전 취소

입력 2017-02-06 20:03  

3700명 정원에 절반도 못채워
이탈리아 선사, 공해상서 선박 회항시켜



[ 김인완 기자 ] 인천과 부산항 등을 출발해 중국, 일본 관광지를 거치는 초대형 크루즈선 여행상품이 갑자기 취소됐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크루즈 전용부두에서 출항할 예정이던 11만4000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출항이 취소됐다.

이탈리아 국적의 이 배 전세계약을 맺은 국내 여행사 투어컴크루즈는 이날 인천항만공사에 크루즈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용자를 제대로 모집하지 못해 유동성이 악화돼 선사와의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이 선박의 승객 정원은 3700여명이지만 투어컴크루즈가 모집한 승객은 18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컴크루즈가 전세계약을 맺은 뒤 잔금 10억원을 납부하지 않자 코스타크루즈 측은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세레나호를 공해상에서 회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7일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13일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투어컴크루즈는 이달 중 부산항과 여수항에서 각각 두 차례와 한 차례 출항하기로 한 계획도 모두 취소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