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힘…넷마블 '대박 행진'

입력 2017-02-06 20:17   수정 2017-02-07 05:11

1.5조 매출…작년보다 40% 늘어
한컴은 창사 이래 첫 1000억 돌파



[ 유하늘/이호기 기자 ] 국내 1위 모바일게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와 국내 대표 업무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가 각각 창사 이후 최고 연간 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0.4% 늘어난 1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29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2월14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 돌풍 덕분이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에만 79억원, 한 달 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포켓몬고’(출시 첫달 매출 약 2400억원)에 맞먹는 성적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51%였다. 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199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컴은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6년 매출 1012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4%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작년 1월 한컴이 출시한 한컴오피스 네오가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PC와 모바일 클라우드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풀 오피스 라인업이 갖춰졌다”며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등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미하던 해외 매출 비중도 15% 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유하늘/이호기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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