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성적모욕에 로드FC 벗어나고 싶었다"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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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8 13:52  

송가연 "성적모욕에 로드FC 벗어나고 싶었다" 충격 발언


MMA 파이터 송가연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맥심코리아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MMA 단체 로드 FC와의 분쟁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여성 MMA 파이터 송가연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로드FC를 떠나려는 송가연과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소속사 간에 1년 8개월에 걸쳐 끌어온 전속계약해지 소송의 판결이 내려졌다.

국내 제1의 거대 격투 단체와의 소송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법원이 송가연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간 대중 노출을 극도로 자제했던 송가연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남성지 맥심의 이영비 편집장은 최근 홍대 인근의 장소에서 송가연을 만났다. 그녀가 로드FC와 전 소속사을 벗어나야만 했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다소 주저하는 기색을 보이다 송가연이 털어놓은 얘기 중에는 적나라한 성적 모욕과 비하, 협박 그리고 은밀하게 강요된 세미 누드 촬영 이야기까지 담겨있었다.

송가연은 "로드FC를 나간 뒤 배은망덕하다는 식으로 많이 비난한다. 그렇지만 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며 송가연은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당시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다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고 토로했다. 또 자신의 공황장애와 관련, 정 대표가 사람들 앞에서 '정신병' 운운하면서 자신을 조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또한 로드걸즈도 본인이 원한 게 아니었으며, 연예계 활동은 물론 경기 일정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로드에 있을 때는 '살 좀 빼라, 팔다리가 킹콩이다' 같은 비난의 말을 듣기도 했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운동선수인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세 시간동안 이어진 송가연 인터뷰는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 전문이 공개되어 있는 상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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