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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0% "트럼프 탓에 덜 안전"…美 대학 여론 조사

입력 2017-02-09 10:41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탓에 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더 안전해졌느냐 덜 안전해졌느냐'는 물음에 50%가 덜 안전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론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1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덜 안전하다는 응답은 '반 이민 행정명령' 탓에 유색인종(72%)과 여성(60%), 민주당원(89%)들 사이에서 높게 확인했다. 반면 33%의 응답자가 더 안전해졌다, 16%는 똑같다고 각각 답했다.

또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당시 제기한 '불법투표' 주장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300만∼500만 명 불법투표' 주장을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불법투표 주장을 믿는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연 백악관 연회에서 "300만∼500만 표에 달하는 불법투표가 없었다면 내가 전체 득표수에서도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불법투표에 대한 수사 방침 추진을 시사했다.

소수계 인종에 대한 미국 사회의 편견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항목에는 '매우 심각' 41%, '다소 심각' 34%의 수치를 보여 응답자의 75%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해서 비판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방어에 대해서는 79%, 각종 무역협정 재협상과 관련해선 60%가 각각 지지입장을 보였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해서는 50%가 반대, 46%가 찬성 입장을 각각 내비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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