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강속구'…"초특급 모델 기용해 스크린야구 1위로"

입력 2017-02-09 16:01  


스크린골프 업계 1위 골프존그룹이 스크린야구 시장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스크린야구 업체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9일 서울 종로 종각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에 진입한 지 1년 만에 2위에 오르는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다”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스크린야구 시장에 뛰어든 뉴딘콘텐츠는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톡톡한 효과를 봤다. 광고료 6억원으로 사업 1년 만에 가맹점수 100곳을 넘어섰고 점유율 31%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이미 업계 1위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올해 마케팅 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3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초특급 모델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뉴딘콘텐츠는 이를 통해 연내 가맹점수 200곳을 돌파하고 점유율을 5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상반기 대만 1호점 개장으로 시작되는 해외 사업을 위해서다.

김 대표는 “벌써 일본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지만 골프존의 해외 진출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겠다”며 “나라별 스크린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대만 시장에 안착한 이후 천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전공’ 기업이 스크린야구 사업에 적극인 이유는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2015년 470억원 규모이던 스크린야구 시장은 지난해 2400억원으로 400% 이상 급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가 5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크린야구는 스크린골프 못지않은 성장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구나, 어디서나 야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스트라이크존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구 외에도 테니스 등 땀 흘리는 스포츠를 실내로 들여놓겠다”면서 “공간사업자로서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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