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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논란에 응답한 문희준 "가수생활 20년 왜곡하지는 말았으면…"

입력 2017-02-11 17:13   수정 2017-02-11 19:15


문희준이 자신의 콘서트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했다.

문희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순간 조차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어 너무 속상하네. 이야기가 있을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게 또 오해가 될까봐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설마 내가 하는 이야기들 때문에 속상해 하는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됐어"라고 설명했다.

또 문희준은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네. 차마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할수도 있다는게 상상할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이 또한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으려고 콘서트한다는말을 들을 자신이 없어"라며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해 부탁할게"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희준의 팬들은 고액의 티켓값 등을 이유로 들며 문희준의 20주년 콘서트가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한 콘서트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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