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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 친노 안희정 충남지사 비난한 까닭은?

입력 2017-02-12 11:3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곽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 글쎄… - (1) 죽음을 대하는 자세'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안 지사가 내 인상에 남은 최초의 때는 노무현 대통령 장례기간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와 7일 간 장례 기간을 회상했다.

그는 "장례를 치르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하지만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는 장례 기간 중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분을 돌아가시게 한 세상과 권력을 원망하며 포효하기도 했다"며 "안 지사를 그 중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던 그 때 그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 대상이 생사를 넘는 고통 속에 있을 때는 왜 아무런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슨 정신으로 그 애도의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거나 카메라 앞에서 포효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안 지사를 의심하고 있고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의 첫 번째 근거"라고 말했다.

곽 변호사가 올린 글에 댓글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곽 변호사는 '자결', '정치적 탐욕' 등 표현이 강한 단어를 삭제하는 등 수정했다. 그러다 올린 글을 삭제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10일 한국갤럽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29%) 전 대표에 이어 2위(19%)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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