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이 '멘토'…총리실 측근들이 '지원군'

입력 2017-02-12 18:53  

황교안 대행 사람들

안대희·박진은 경기고 동문
출마 결심땐 인명진 등 나설 듯



[ 장진모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캠프뿐만 아니라 별도 외곽 조직이 없다. 대선주자로 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황 대행을 돕는 사람들의 실체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과 일정을 소화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전했다.

황 대행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인물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오균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심오택 총리비서실장(차관급) 네 명이다. 최병환 국정운영실장, 홍권희 공보실장, 이종성 정무실장 등도 핵심 참모다.

황 대행 측 관계자는 “총리실 공식 직제라인에 있는 사람일 뿐”이라며 “(황 대행과) 정치적·동지적 관계로 만난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치권은 황 대행이 출마를 결심하면 일부 참모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총리실 밖에서는 경기고와 성균관대 동문, 법조 인맥이 황 대행에게 정치적 자문을 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출신으로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 허태열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꼽힌다. 검사 선배이기도 한 정 전 총리는 황 대행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경기고 동문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황 대행을 도울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된다.

황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면 새누리당의 핵심 지도부가 가장 먼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등 여권 정치인들이 지원군으로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홍문종 의원은 공개적으로 황 대행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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