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예물시계' 3년 성적표 보니…

입력 2017-02-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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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마일리지 순위 조사
예거 르쿨트르·IWC 인기



[ 민지혜 기자 ] 신혼부부들은 작년 1000만원 이상 고가의 예물시계로 어떤 브랜드를 많이 선택했을까.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갤러리아백화점 매출을 기준으로 인기 브랜드를 알아봤다.

작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브랜드는 예거 르쿨트르와 IWC였다. 예거 르쿨트르는 2015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예물로 가장 잘 팔린 모델은 여성용 랑데부 29 스틸버전(1500만원대)이었다. 남성용으로는 마스터울트라씬 문페이즈(1100만원대)가 많이 팔렸다.

IWC는 예거 르쿨트르와 엇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여성용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페이즈37(1640만원대·사진)과 남성용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970만원대)를 커플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가 시계가 많은 바쉐론콘스탄틴이 3위였다. 2100만원대 트래디셔널 스몰(여성용)과 2400만원대 패트리모니(남성용)의 인기가 높았다. 바쉐론콘스탄틴은 2014년 8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1000만원 미만의 시계가 많은 브랜드 중에서는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시계와 주얼리를 함께 판매하는 까르띠에, 불가리는 주얼리 매출 비중이 높은 데다 시계 매출만 따로 알 순 없어 순위에서 제외했다.

반면 독특한 콘셉트와 디자인을 강조하는 고가 브랜드의 인기는 떨어졌다. 육각형 모양의 큼지막한 다이얼이 특징인 오데마피게는 2014년 6위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4년 3위를 달리던 브레게도 7위로 내려앉았다. 오래 찰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세련된 이미지의 브랜드를 예물로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관계자는 “명품관의 시계 부문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12%씩 증가해왔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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