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굴삭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입력 2017-02-16 08:15  

[ 김은지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의 굴삭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중국의 굴삭기 시장은 민관협력투자 확대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까지 1만1260개, 총 2295조원 규모의 민관협력투자(PPP) 프로젝트가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집행율은 작년 1월 19.6%에서 작년 말 31.6%로 처음으로 30%대를 초과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사업 내용은 도시건설 관련사업이 가장 많았고, 교통운수, 환경 및 생태조성 사업 등이 주를 이뤘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작년에 6만2938대로 전년대비 19% 성장했고, 올해 7만5000대 수준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성장한 4649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015년 6.7%에서 작년에 7.4%로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4분기 1조3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두산밥캣 상장과 관련해 재무적 투자자의 정산비용 1080억원, 두산밥캣의 유럽지역 구조조정 비용 340억원이 영업외손실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북미 자회사 두산밥캣이 딜러들의 재고 축소로 판매 둔화가 나타난 점이 아쉽지만,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컸다"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확대, 신제품 출시로 올해는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기업에 대한 세금인하 정책, 우호적인 부동산정책 등이 현실화 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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