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114%↑·무 89%↑…생산자물가 6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7-02-20 07:4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값 상승 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집계돼 직전 달(100.85)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오른 데다 2014년 12월(103.11)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월 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 1.3%는 2011년(1.5%) 이후 6년 만에 최고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신선식품이 전월보다 5.2% 올라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1월엔 축산물이 전월보다 6.3%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이 4.0%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물가는 1.1%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AI 파동으로 계란값이 113.5%나 급등했다. 2배를 넘어섰다는 얘기다. 농산물 중에선 무가 88.9%의 상승률을 보였고 배추도 77.6%나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냉동오징어가 66.0%, 물오징어는 58.2%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유는 59.0% 상승했고 나프타는 46.5%, 벙커C유는 35.2% 뛰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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