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짓는다…호텔레지던스 내달 분양

입력 2017-02-20 14:42   수정 2017-02-21 09:06

최고 38층, 1600실 규모
전용 65㎡·130㎡ 850실 분양
20년간 분양가 5% 확정수익 지급




[ 김정훈 기자 ] 제주도에 국내 최다 객실(1600실)을 갖춘 초고층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가 들어선다. 5성급 특급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이 포함된다.

20일 롯데관광개발은 내달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리조트 사업엔 롯데관광개발과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지분율 각각 59.02%, 40.98%로 참여했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 호텔레지던스 전용 65㎡·130㎡ 805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동에 5성급 호델(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를 짓는다. 객실 수만 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보다 많은 국내 최대규모다. 여기에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보다 객실 수가 많다.

이중 호텔레지던스는 타워 8~38층에 위치한다. 전 객실이 통상 5성급 호텔의 크기(40㎡)보다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스위트 호텔로 조성된다. 전용 65㎡ 802실(스탠더드 스위트), 전용 130㎡ 48실(프리미어 스위트)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55m) 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움 위에 배치돼 한라산 혹은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지하 6층~지하 2층은 주차장(1415대)으로 운영된다. 1층에는 차량 승하차장,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선다.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 전용 카지노), 3~4층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이 자리잡는다. 지상 6층은 실내수영장과 스파, 8층은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바 등의 호텔 부대시설을 접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분양자는 임차기간 동안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선택 조건이 붙었다.

분양 관계자는 "시공사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 제주도 랜드마크 자리잡을 듯

리조트는 최고 38층에 높이 169m로 지어진다.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높이89m)보다 2배가량 높아진다. 연면적은 30만3737㎡ 규모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제주시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에 들어선다.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도 7㎞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다. 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공항 이동도 편리해진다.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하는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찾는 바오젠거리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832(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에 3월중 마련된다. 완공 예정일은 2019년 9월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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