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저가폰 지문인식 시장 개화…멜파스 등 수혜" - 흥국

입력 2017-02-22 08:41  

흥국증권은 22일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를 중심으로 한 지문인식 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고 있는데 간편결제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합작법인을 세운 멜파스를 비롯해 크루셜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태성 스몰캡팀(중소형주) 팀장은 "지문인식 관련 주요 업체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파운드리, 모듈, 패키지 업체 등이 있는데 멜파스를 최우선 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이 외에 하나마이크론 시그네틱스 크루셜텍 등도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주요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적용 가능한 생체인식기술(biometrics)에는 지문인식, 망막의 혈관패턴을 이용하는 아이프린트, 손등이나 손목 혈관의 형태를 인식하는 정맥인식, 홍채의 형태를 이용한 홍채인식 등이 있는데 스마트폰이 채택한 대표적인 방식은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이다. 그는 "지문과 홍채인식의 스캔방식은 다른 방식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치를 이용해 개인의 고유한 생체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아직까지 홍채인식은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제한적으로 채택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기술 보급 측면에선 초입 단계"라며 "반면 지문인식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넘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보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문인식 기술이 먼저 시장을 선점하면서 홍채인식 대비 기술의 적용범위가 모바일 결제까지 이미 넓어졌고 비요 또한 적게 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어 "한국에선 멜파스와 크루셜텍의 자회사인 캔버스바이오, 카메라모듈 관련 업체인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지문인식 센서칩 개발에 성공한 곳"이라며 "특히 멜파스는 삼성 및 중국을 포함한 3종의 지문인식 센서칩을 개발해 중국 합작법인을 통한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지문인식 센서칩의 중국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전역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라며 "멜파스의 경우 국내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합작법인을 세운 곳이라서 지문인식 센서칩 판매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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