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람 말 알아듣는 AI 로봇들과 MWC 출동

입력 2017-02-22 09:14   수정 2017-02-22 09:23

개방·협력 바탕으로 AI 생태계 청사진 제시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다양한 인공지능(AI) 로봇들과 함께 참가한다.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탁상형 로봇부터 외부에서 만든 펫봇(Pet Bpt), 상점용 로봇 등을 통해 미래 AI 생태계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2일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음성 및 영상 인식 기술을 적용한 탁상형 AI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기반의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을 추적해 계속 따라다닌다. 헤드의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감성적인 표현도 가능하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유아용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인다. 집안 와이파이를 활용해 아이가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부모와 통화가 연결된다.

SK텔레콤은 올 MWC에서 자사 AI 서비스 '누구'와 연동한 외부 개발사의 AI 로봇 시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강아지를 닮은 펫봇인 IPL사(社) '아이지니'는 누구와 연동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한 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퓨처로봇社의 커머스봇(상점용 로봇)인 '퓨로 데스크'는 로봇에 POS 기능을 융합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님 접견과 안내가 가능하며 향후 AI가 접목될 경우 고객별·상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 누구는 더욱 똑똑해져 등장한다. MWC 행사장 내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하면 홈 사물인터넷(IoT)의 허브로 작동하는 누구를 만날 수 있다. 인터넷TV(IPTV) 공기청정기 조명 가스밸브 등 다양한 가전기기를 누구로 제어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SK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도 연동해 공개한다. 에이브릴은 IBM의 슈퍼컴퓨터 'IBM왓슨'을 기반으로 한다. 에이브릴과 결합된 누구는 날씨,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영어로 묻고 답할 수 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음성인식과 AI가 생활 전반을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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