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머티리얼·대웅…다시 부는 액면분할 '바람'

입력 2017-02-23 18:31  

3월 정기 주총 때 안건 처리 "유통 주식수 늘려 주가 부양"


[ 이고운 기자 ]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하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통주식 수를 늘려 주가 부양 효과를 얻으려는 목적이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

화학섬유 생산회사인 코오롱머티리얼은 23일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안을 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현재(900만주)의 5배인 45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22일에는 대웅제약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대웅이 주당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안건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주식 수가 현재의 5배인 5814만1980주로 증가한다.

이달 초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한 NS쇼핑은 주식 수가 현재의 10배인 3369만6000주로 불어난다. 한미반도체는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해 현재의 2.5배인 6358만2100주로 주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보루네오가구(500원에서 100원) 신풍제지(5000원에서 500원) 에스맥(500원에서 200원) 보락(1000원에서 200원) 시큐브·매직마이크로(500원에서 100원) 등도 이달 들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상장사들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 유동성이 커지면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다. 이런 시장 예상을 반영해 이날 코오롱머티리얼은 3.39% 오른 1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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