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헤지펀드 대가와 '100만달러 내기' 승리 확실시

입력 2017-02-24 17:49   수정 2017-02-25 05:26

인덱스펀드-헤지펀드 수익률 베팅
버핏, 누적 수익률 66% 달해



[ 뉴욕=이심기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한 헤지펀드 대가와 10년간에 걸친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 베팅에서 버핏의 승리가 확실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전했다.

버핏은 2007년 7월 헤지펀드 프로테제파트너스와 2008~2017년 10년간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느 쪽 수익률이 높을지를 놓고 100만달러의 판돈을 건 내기를 했다.

당시 버핏이 헤지펀드의 고액 수수료를 비판하며 차라리 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펀드에 돈을 맡기는 게 낫다고 주장하자 이에 발끈한 프로테제파트너스의 테드 지데스 회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버핏은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운용하는 S&P500 인덱스펀드에 베팅했고, 지데스 회장은 5개의 헤지펀드를 골랐다. 당시 각자가 예상한 승률은 버핏이 60%, 지데스 회장은 85%였다.

WSJ는 2015년 말 기준 인덱스펀드의 누계 수익률이 66%로, 5개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22%)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증시가 폭락하지 않는 한 버핏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S&P500지수의 투자수익률은 배당금을 포함해 12%에 달한 반면 헤지펀드는 5.5%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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