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상장에 엇갈린 목표주가…CJ E&M·코오롱↑ 셀트리온↓

입력 2017-02-26 18:42  

[ 나수지 기자 ] 계열사 상장을 앞둔 회사들의 목표주가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 곳의 증권사가 CJ E&M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KB증권(8만6000원→11만5000원), 유안타증권(10만원→12만원), 키움증권(9만원→10만원) 등이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넷마블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CJ E&M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7.6%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리니지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예상 기업가치가 급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을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한 증권사가 많았지만 최근 적정 시가총액이 15조3000억원(BNK투자증권)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코오롱도 자회사 상장 덕을 봤다. 지분 31.5%를 보유 중인 티슈진이 오는 10월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티슈진은 퇴행성관절염 신약인 ‘인보사’를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2조원 이상”이라며 “티슈진의 가치 상승을 반영해 코오롱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은 목표가가 떨어졌다. 삼성증권은 지난 16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면 셀트리온을 괴롭혀온 회계부정 논란은 해소되겠지만 수급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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