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20포인트(0.12%) 내린 20,812.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11포인트(0.26%) 하락한 2363.64,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6포인트(0.62%) 밀린 5825.44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는 이날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 나선다. 이날 연설에서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한 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중앙은행 위원들은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되돌릴 시기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3월 기준금리 인상이 심각한 고려 대상이라고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경제 성장세가 현재 경로를 지속한다면 올해 3번의 기준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는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연율 1.9%와 같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를 밑돈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3.5%로, 2년래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트럼프의 연설을 기다리며 달러화도 관망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같은 101.13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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