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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투자 '온기' 도는데 소비는 '한겨울'

입력 2017-03-02 17:46  

통계청, 1월 산업동향


[ 김주완 기자 ] 부진했던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 1월 생산과 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매 판매는 3개월 연속 줄었다.

2일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늘었다. 지난해 11월 1.4% 증가로 돌아선 이후 3개월째 호조를 이어갔다. 전산업생산을 구성하는 공공행정, 건설업 등은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광공업이 전월보다 3.3%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을 1.07%포인트 끌어올렸다. 통신, 방송장비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 전자부품 등이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수출이 회복되면서 반도체가 호조를 보였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부품은 기저 효과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 1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한 달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74.3%였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6%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회복세를 유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 한 달 전보다 0.7%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2.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줄었다. 3개월 이상 연속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12월 이후 처음이다.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가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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