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사드 후폭풍에 '낙폭 확대'…2070선대로 후퇴

입력 2017-03-03 11:18  

[ 안혜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070선으로 주저앉았다.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통제하면서 관련 소비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3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0포인트(1.28%) 내린 2075.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90.56으로 하락 출발하며 2100선에서 이탈한 후 오전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내렸다.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과 26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52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등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 통신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내리고 있다. 신한지주 SK텔레콤은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에 면세점, 화장품, 카지노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은 7.81%, 한국화장품은 15.02% 떨어졌다.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2% 급락 중이다. 여행주 중에서는 하나투어가 5.65% 하락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장중 600선이 붕괴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지수는 10.90포인트(1.79%) 내린 595.0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과 10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232억원의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0원 오른 1152.00원에 거래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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