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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株도 탄핵 정국에 '술렁'…대권 후보별 테마 형성

입력 2017-03-06 11:26   수정 2017-03-06 16:45

[ 한민수 기자 ] 탄핵 정국에 제약주도 술렁이고 있다. 이번주 탄핵심판 선고가 유력해지면서 대권 후보자별로 관련주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다만 대부분 학연과 지연을 중심으로 한 테마주 성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정치테마 제약주는 우리들제약이다. 우리들제약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문재인주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들제약의 최대주주인 김수경 회장은 노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의 아내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립한 법무법인부산과도 법률자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얘기 만으로 우리들제약은 문 전 대표의 행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18대 대선이 있었던 2012년 초부터 급등해, 9월14일 3만9496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12월19일 선거일 부근부터 급락해 선거 이후에는 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황교안 권한대행 관련 제약주들이 거론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 학연 테마주다.

JW생명과학의 차성남 대표은 황 권한대행과 경기고등학교 1957년생 동기 동창이다. 경기고 출신 경영인으로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등이 있다. 성균관대 약대를 나온 경영자들도 많다.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은 성균관대 동창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이윤우 대한약품 대표도 성균관대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사업과 무관한 정치테마주 투자는 삼가하라고 권고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조사한 결과, 정치테마주 투자자의 98%는 개인이었고, 전체 투자자의 70%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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