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김선주 "좋아하는 일 위해 용기냈다"

입력 2017-03-06 17:58   수정 2017-03-07 13:31


트로트가수 김선주가 정규 2집 '여로(旅路)'로 컴백을 알렸다.

김선주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정규 2집 '여로'(旅路)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015년 정규 1집 발표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이와 함께 각종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을 통해 더블 타이틀곡 '나쁜사랑'과 '등대오빠'를 비롯해 16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 정규 2집 앨범 '여로'를 공개했다.

김선주는 "앨범명은 예전 70년대 드라마 '여로'에서 힌트를 얻었다. 내가 살아온 인생길을 담았다"며 "어릴 땐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 거기에 흘러 살았다. 다시 내 자리로 찾아와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작업했다"고 말했다.

98년도 3인조 댄스그룹 로미오로 데뷔한 그는 돌연 뉴질랜드로 떠나 셰프의 길을 걸었다.

김선주는 "뉴질랜드로 떠나서 학교를 다니고 쭉 살게 됐다. 생업으로 10년 가까이 요리사로 지냈다. 그러던 중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 '마스터 셰프 코리아4'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화려한 인생처럼 그의 인맥도 화려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선주를 응원하기 위해 배우 임형준, 장혁진, 김진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절친이다.

장혁진은 "김선주가 '생애 마지막 쇼케이스가 될 수도 있는데 와줘야하지 않겠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10번은 더 해야지'라고 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형준은 "이번 앨범의 전곡을 다 들어봤다. 공을 많이 들였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쏟아부었다. 그게 다 대출로 이어졌다고 하더라. 아직까진 신용이 괜찮아서 그 신용을 다 쏟아부었다. 잘 돼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곡 '등대오빠'는 신나는 라틴 댄스 느낌의 곡으로 바람둥이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후 이제는 한 사람만을 밝히는 등대오빠가 되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등대 등대 등대'라는 가사와 멜로디는 한 번 들으면 계속해서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영화 '복면달호'의 OST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민진과 민우(M), BMK등의 앨범 작업과 영화, 드라마 OST,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작편곡 활동 중인 국민대 이영준 교수가 프로듀서를 맡아 힘을 실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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