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부동산 사업' 추가하는 상장사들

입력 2017-03-07 18:37  

36개사, 주총때 정관변경 공시


[ 임도원 기자 ]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부동산 개발과 임대를 신사업으로 추가하는 상장회사가 잇따르고 있다. 주력 사업에서 성장이 정체되거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부동산 사업을 신규 수익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정기 주총 일정을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36곳이 ‘부동산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개정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에 부동산 사업 추가를 안건으로 올린 상장사(11개사)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동화약품은 오는 17일 열리는 주총에서 부동산 개발·공급업 추진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한다. 동화약품은 과거 본사로 사용한 서울 서소문 순화동 부지와 경기 안양공장 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까스활명수 후시딘 이외에 히트상품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0년 이후 매출 2000억원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주총에서 부동산 임대·매매·투자·관리·컨설팅 사업 추가를 안건으로 다룬다. 사업목적 추가 후 2019년까지 서울 합정동에 사옥을 신축해 임대 등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핵심 소속 가수인 빅뱅 멤버가 줄지어 군에 입대할 예정이어서 본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24일 주총에서 부동산 개발·공급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 초록뱀 신풍제지 한글과컴퓨터 동원개발 팜스웰바이오 등도 주총에서 부동산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다룬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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