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더 높이' 초고층 주거단지,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

입력 2017-03-13 14:01  

생활 인프라 풍부, 조망권 뛰어나 시세 리드
잠실, 광교, 안산, 제주 등서 연내 공급 예정



[이소은 기자] 올해 잠실, 광교, 안산, 제주 등에 상징성 높은 초고층 주거단지가 공급된다. 중심 업무 및 상업지구에 들어서 교통망, 인프라 등이 풍부하고 일조권, 조망권 등이 뛰어날 전망이다. 35층 이상 초고층 주거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주변 시세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목적으로 공급된 초고층 단지는 현재 부유층을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잡았다. 건설기술이 발달하면서 편의성, 고급성이 극대화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69층 높이의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 타워’(2003년 6월 입주), 73층의 도곡동 ‘타워팰리스’(2004년 4월입주), 80층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2011년 12월입주) 등은 지역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거단지로 상징성이 높다.

희소 가치가 높은 초고층 주거단지는 주변 시세를 리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2011년 12월 입주)는 높이 300m, 층수 80층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천루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0만원으로 해운대구 평균 시세(3.3㎡당 1253만원)와 우동 평균시세(3.3㎡당 1580만원)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 (2015년 7월 입주)는 최고 56층(202m)으로 높이가 남산(262m)과 맞먹는 한강변 초고층주거단지다. 현재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4800만원으로 이촌동 평균 시세(3.3㎡당 2753만원)와 용산구 평균시세(3.3㎡당 2467만원) 를 크게 웃돌며 이촌동 최고가(재건축 단지 제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명품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단지들이 속속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4월에는 한화건설이 광교신도시 최중심인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총 7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층고를 2.5m로 설계하여 실제 높이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3~5개층 정도 높다. 또한 전세대가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여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단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내에서도 44층~71층에 들어서는 최고급 레지던스다. 전용면적은 139~842㎡고 총 223실로 구성된다.

가려진 건물 없이 탁 트인 석촌호수와 한강을 비롯해 서울 야경까지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사우나, 갤러리 라운지, 레지던스 카페, 파티룸, 와인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그랑시티자이Ⅱ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 규모의 복합도시 조성사업 중 2단계 사업으로, 고급커뮤니티 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안산 최초로 적용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주)과 그린랜드센터제주(유)는 3월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선보인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 3,737㎡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는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130㎡ 총 850실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높이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높이 89m) 보다 2배 가량 높아 제주도의 최고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주거단지는 건설사의 기술력이 응집된 건축물이자 상징적 건물로 그 가치가 높다"며 "여기에 초고층 단지 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부대복리시설의 제공은 주거, 문화, 상업 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원스톱라이프 실현을 가능케 하며, 입주민의 자부심과 결속력을 높이고 단지의 개성을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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