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찾아온 '그거너사'…이현우X조이, 설렘 가득 꽃길 걸을까

입력 2017-03-14 16:47  


이현우, 조이가 청춘 로맨스 계보를 잇는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꽃길을 걸으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할지 주목된다.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민 PD와 배우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등이 참석했다.

'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청춘 로맨스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와 신춘문예 출신 김경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김 PD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 드라마다. 제목 그대로 사랑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란 게 있었구나'하며 잃어버렸던 설렘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인 일본만화에서 그려진 과감한 사랑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바꿨다. 만화를 본 다음 드라마를 보면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현우는 음악 앞에선 거침없지만 사랑 앞에선 서툰 남자 '강한결'을 연기한다. 극 중 '윤소림'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며 설렘을 선사한다.

그는 "최대한 강한결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며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OST에도 참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레드벨벳 조이는 첫사랑 직진녀 '윤소림'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조이는 "오디션 합격을 예상하지 못 했다. 내가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크고 겁이 났다"며 "처음이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인공 커플 외에도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임예진, 최민수 등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정진은 "봄에 시작하는 화사한 드라마다. 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 만들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봄에 핀 꽃이 만개하고 꽃잎이 떨어질 때쯤 드라마가 끝난다. 꽃과 함께하는 설렘으로 드라마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그거너사'는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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