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이멜트 회장과 환담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GE가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결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GE의 ‘산업디지털화’를 비롯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을 통해 제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상호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엔진과 가스터빈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태양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GE 측 요청으로 이뤄진 두 회장 간 만남은 한화그룹이 2015년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이후 더 잦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화테크윈은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기도 한 GE와 30년 넘게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작년 4월에도 김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테크윈은 GE의 공장자동화 플랫폼인 ‘프레딕스’를 자사 공장과 설비에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하고 이와 관련해 새로운 사업모델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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