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봄 주꾸미 싸게 먹겠네

입력 2017-03-16 19:01   수정 2017-03-17 05:22

[ 노정동 기자 ] 가을에는 전어, 봄에는 주꾸미가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다. 봄 주꾸미 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싸게 국내산 주꾸미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군산, 서천 등 서해안을 주산지로 하는 국내산 주꾸미 시세(경매가)는 ㎏당 2만1000~2만4000원에 형성되고 있다. 3만원 정도였던 작년 같은 시기보다 20~30% 내렸다.

올해 풍어를 맞은 영향이 크다. 주꾸미는 한 해 풍어를 맞으면 이듬해 어획량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해거리 어종이다. 작년에는 2015년 가을 수온이 올라 주꾸미 출하가 앞당겨졌다. 정작 제철인 봄에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치솟았다. 이마트는 작년 공급이 불안정하자 국내산 주꾸미를 아예 판매하지 않았다. 소비 감소도 주꾸미 가격이 떨어진 이유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물 상품기획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대표적 별미 요리 중 하나인 주꾸미의 산지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시세가 떨어진 올해 국내산 주꾸미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