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차 컷오프…6명으로
[ 박종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6일 대선 경선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9명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자 면면을 살펴보면 4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 4명, 전·현직 광역단체장 4명 등 정치 이력과 ‘스펙’이 화려한 인사가 많다. 하지만 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모두 다 합쳐도 10%가 넘지 않는다. 전형적인 ‘풍요 속의 빈곤’이다.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은 원유철(5선), 조경태(4선), 안상수(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 4명이다. 전직 의원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6선), 홍준표 경남지사(4선)의 선수(選數)를 합하면 24선이다. 광역단체장 경력을 갖춘 주자는 4명이다. 김관용 경북지사(3선), 홍 지사(재선) 등 두 명은 현직이다. 안 의원은 인천시장,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지사를 지냈다. 단체장 선수를 합하면 7선이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경선 흥행 전망은 밝지 않다. 지지율 5%를 넘긴 사람은 홍 지사가 유일하다. 나머지 이 전 최고위원과 원 의원 등 대부분은 1% 미만이다. 상당수 주자는 아예 조사 대상에서도 빠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풍부한 여의도 정치 경력과 개인의 인지도는 별개”라며 “대중에게 이름이 각인될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이나 스토리가 없으면 지지율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18일 1차 컷오프에서 후보를 6명으로 줄인 뒤 20일 2차 컷오프에서 다시 4명으로 압축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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