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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낙수 효과']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효과 2~3년 더 간다

입력 2017-03-19 17:37   수정 2017-03-20 05:14

현 공사 마무리에만 2년 걸려
삼성, 화성 10조 D램공장설



[ 노경목 기자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효과는 앞으로 2~3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현재 예정된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에만 2년 이상 걸린다. SK하이닉스의 청주 반도체공장이 2019년 6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축구장 10개 크기를 훌쩍 넘어가는 거대 공장은 골조 작업에만 8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건물 공사가 마무리되려면 여기에 3~8개월이 추가된다. 주문한 장비를 설치하고 본격 양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에는 다시 6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은 빨리 완공될수록 수익성이 높아져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있지만 워낙 큰 공장이어서 이 정도 시간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1차 준공된 뒤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설 공사가 계속된다. 2015년 준공된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공장이 이달 말까지 2차 증설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공장 인근에 지금과 같은 규모의 공장 2개를 더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 여차하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화성공장에도 10조원을 들여 D램 공장을 추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형 크레인 임대업체 신우개발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에 있는 대형 크레인들이 완공과 함께 바로 SK하이닉스 청주공장으로 넘어가는 등 앞으로 2~3년은 바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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