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봄과 콧물

입력 2017-03-19 18:09  

장동민 < 하늘땅한의원 원장 >


몸에 병증이 생기면 여러 가지 불편하다. 특히 사회생활을 할 때 불편한 증상 중의 하나가 콧물이다. ‘훌쩍훌쩍’ 콧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기 안 좋지만, ‘팽’하고 코를 푸는 모습도 그다지 호감 가는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원래 콧물은 사람에게 꼭 있어야 하는 존재다. 코안의 습도를 조절해주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막아주고 면역물질을 통해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맞서 싸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병적인 상황으로 인해 콧물이 너무 줄어들거나 많아지면 오히려 인체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렇게 과도한 콧물을 일으키는 증상으로는 당연히 감기가 대표적이다. 이른바 ‘코감기’인데 이후 반복적인 감기로 인해 세균성 비염이 뒤따르기도 한다. 환절기인 봄에 가장 많은 질환은 역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 말할 수 있다. 실제 봄에 유독 많은 사람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통받기 때문이다.

봄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일교차를 비롯해 환경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원래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에서 들어온 알러젠에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인체가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대부분 증상이 외부와 접촉되는 부분인 눈과 코, 피부 등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면역기능과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미리 해두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비염은 코안의 습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코 주위의 혈 자리를 지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양쪽 눈썹의 안쪽 끝이나 정중앙을 눌러주면 좋다. 양쪽 눈의 안쪽 끝이나 양쪽 콧방울 옆을 눌러줘도 좋은 데 모두 한의원에서 침을 놓는 혈자리다.

비염을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가장 흔한 질환이 축농증이다. 원래 코 주위의 뼛속에는 빈 공간들이 있는데 여기 고름이 차면 축농증이 된다. 이 밖에 코 안의 구조가 부어올라 비후성 비염이 생기기도 하며, 인후염이나 중이염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얼굴 형태가 변하거나 산소 부족으로 인한 학습 장애나 수면 부족으로 성장 장애가 유발될 수도 있으니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동민 < 하늘땅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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