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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조달환, '살인의 추억' 박노식과 견줄 디테일한 연기

입력 2017-03-20 09:35  


배우 조달환이 '보통사람'의 신스틸러로 제 몫을 다 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에서 조달환은 성진에게 우연히 체포당했다가 수배자인 발바리로 몰리게 되는 김태성 역을 맡았다.

그는 기획수사의 최대 피해자인 태성을 연기한 조달환은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을 토대로 어눌한 말투와 절뚝이는 걸음걸이까지 극 중 태성의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또 조달환은 태성 캐릭터 설정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몸무게 감량도 마다하지 않는 등 캐릭터 표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국가에서 만든 사건이라면, 정말 힘들지 않을까”라며 어떤 생각을 갖고 태성을 연기했는지 설명했다. 또 “’살을 빼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빈혈도 생기고 너무 힘들어서 헛것이 보이기도 했다”라며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밝히기도 했다.

김봉한 감독은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고, 덕분에 명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조달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고두고 회자되는 영화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신스틸러의 활약이다. 이러한 신스틸러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중 하나는 '살인의 추억'으로 극 중 백광호로 분한 박노식은 능청스러운 바보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보통사람'의 조달환은 박노식에 견줄만큼 인상적인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통사람'은 오는 23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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