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이후 청약경쟁률 높은 아파트 공통점은?

입력 2017-03-20 11:08  

서울·부산 대도시 입지
수도권 광역교통망 지역




[ 김정훈 기자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부산 등의 입지 좋은 역세권의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연초부터 3월중순까지 청약을 진행한 60여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은 절반에 그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한 아파트(공공분양 포함) 중 청약경쟁률이 높은 상위 단지는 부산 연지 꿈에그린(평균 228대1), 부산 해운대롯데캐슬스타(57대1), 서울 오금1단지(53대1), 평택 고덕파라곤(49대1), 부산 전포유림노르웨이숲(47대1) 고덕 자연앤자이(28대1)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는 서울·부산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등으로 지하철과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혹은 일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신도시 청약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고덕 파라곤과 자연앤자이 아파트는 1호선 전철 서정리역과 가깝고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20분만에 수서역에 도착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한 지방에선 대림산업이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회차)'가 평균 청약률 15대1을 기록했다. 경춘선 남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에선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확대 시행되는 데다 미국발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승 압박으로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중도금 이자를 분양가에 선반영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3년간 입주 물량이 많고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유망한 지역이거나 배후 수요가 든든한 지역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9호선 등 신설 노선이 생기는 입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고, 수도권은 서울 진입이 편리한 광역교통망 등이 청약 인기를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