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이 특히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진짜 ‘흙수저’의 비상이라는 점에서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고교를 중퇴했고 돈을 벌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그후 사업을 시작했지만 두 번의 창업 실패라는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방 의장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2000년 넷마블을 설립했고 이후 인생역전이 시작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2014년부터 매년 500명 이상을 채용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방 의장과 넷마블 스토리는 정부가 조성하려는 창업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실패 후 창업 성공, 대기업으로의 지분 매각, 경영자 복귀와 모바일 게임 도전, 그리고 글로벌 시장 도약 목표 등이 그렇다. 창업정책은 보조금이 아니라 이런 도전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한국 경제가 살길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제2, 제3의 방준혁이 쏟아지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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