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서도 빛난 까닭은…

입력 2017-03-23 19:21  

김기문 회장 딸 김유미 부장, 승진하며 가방부문 직접 챙겨
온라인용 '가성비' 제품 인기, 30만~40만원대 '민아백' 품절



[ 민지혜 기자 ] 주얼리로 유명한 제이에스티나가 핸드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TV드라마에서 탤런트 신민아 씨가 들어 ‘민아백’(사진)으로 불리는 핸드백이 품절되는가 하면, 젊은 층을 겨냥해 온라인 전용으로 내놓은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장녀인 김유미 사업부장이 올해부터 핸드백 부문을 맡아 직접 챙긴 효과라는 평가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달 선보인 온라인 전용 ‘캡슐 컬렉션’ 핸드백들이 한 달 새 1200개가 다 팔려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컬렉션 가운데 ‘퓨리티 체인 숄더’와 ‘제이 시크 크로스’는 출시 3주 만에 다 팔려 2차에 걸쳐 재생산했다. 가볍게 매일 들 수 있는 실용적 제품을 찾는 2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태슬 장식을 단 30만원대 ‘누오보’ 핸드백은 이달 중순부터 예약주문을 받아 24일부터 다시 판매에 들어간다. 5월에는 블랙 외에 그레이 등 추가 색상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이에스티나가 온라인 판매채널에 특화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매일 들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 단계부터 실용성과 가격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김유미 사업부장은 “기존에는 모든 유통채널에서 다 판매 하다가 반응이 좋은 유통망에 집중하는 전략을 폈지만, 올해는 실험적으로 기획단계부터 채널별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면세점 전용으로 내놓은 제이 아리아 토트백 등도 해외 여행객 등에게 잘 팔려 추가로 전용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신민아 씨가 들고 나왔던 ‘아이리스 우노’ 핸드백과 ‘탈리아 럭스’ 와인색 가방, ‘트리톤’ 새들브라운색 가방 등도 한때 품절돼 재생산에 들어간 인기 제품들이다.

권은주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마케팅팀장은 “단순한 형태에 포인트 장식을 단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20~30대 사이에서 인기”라며 “가격 대비 성능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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