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인공섬 군사시설 완공단계…"전투기 배치 가능"

입력 2017-03-28 10:43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인공섬 3곳에 짓는 군사시설이 완공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는 이제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언제라도 전투기 등 군사 장비를 배치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 놓았다.

군사시설이 건설되고 있는 곳은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 등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있는 인공섬 3곳이다.

AMTI가 이달 촬영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이들 섬에는 전투기 24대와 대형기 4대가 들어갈 수 있는 격납고가 완공됐고,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위한 개폐식 지붕의 강화 엄폐시설도 확인됐다.

피어리 크로스 암초와 수비 암초에는 새 레이더 안테나도 설치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전투기와 이동식 발사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언제든지 배치할 수 있게됐다.

또 스프래틀리 제도에 있는 공군기지 3곳과 파라셀 군도 내 우디 섬에 있는 1곳을 통해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걸쳐 군사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걸쳐 AMTI는 설명했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군사화하려 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부인했으나,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는 항행의 자유를 지키고자 남중국해 인공섬에 방어 장비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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