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0] 안철수 "내가 보조 타이어?…문재인은 폐타이어"

입력 2017-03-29 19:36  

비문진영 '문재인 때리기'

홍준표 "유병언의 세모그룹, 노무현정부서 1150억원 탕감 받아"
문재인측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유승민 "문재인 대북관 정말 위험"



[ 은정진 기자 ]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일제히 ‘문재인 때리기’에 나섰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보조 타이어’에 빗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겨냥해 “자신들이 폐(廢)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 아니겠냐”고 공격했다. 자신의 호남 경선 압승을 “보조타이어 격으로 지지해준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문 전 대표 측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강한 반발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또한 전주에서 대학생을 이용한 문재인 후보 측의 향응 제공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 선관위가 고발조치했다고 한다”고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MBC 100분 토론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불법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비리, 세월호를 운영하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홍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로 640만달러를 받았다. 이 돈을 문 전 대표가 몰랐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 주인인 유병언 씨가 회장으로 있던 세모그룹은 노무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받아 1150억원을 탕감받았다. (문 전 대표가) 비서실장이나 민정수석을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온갖 유언비어와 억지설, 가짜뉴스의 출처는 역시 자유한국당이었다”며 유 전 회장과의 관련설을 제기한 한국당 인사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매우 위험하다”며 “특히 안보·경제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분의 안보관이나 대북관이 정말 위험하다고 보며 경제·복지·교육·민생 문제에서도 문 전 대표가 자신만의 철학이나 정책을 분명히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공격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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