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Joy] '콘카'보고 심장 쿵쾅

입력 2017-03-31 18:21  

서울모터쇼, 9일까지 고양 킨텍스서 '질주'

미래자동차시장 선도할 콘셉트카 공개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1회 충전으로 580㎞ 달려
링컨 7인승 SUV '내비게이터' 문이 위쪽으로 열려 갈매기 연상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 3초면 시속 100㎞ 도달



[ 강현우 기자 ]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4월9일까지 10일간 6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모터쇼가 아니면 보기 힘든 콘셉트카 7종이 전시됐다. 완성차업체들은 화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첨단 기술을 장착한 콘셉트카를 통해 앞으로 내놓을 양산차의 방향을 제시하곤 한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내놨다. FE는 미래(future)와 친환경(eco)을 뜻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80㎞에 달한다. 수소차는 연료탱크에 채운 수소(H2)와 공기 중 산소(O2)가 반응할 때 발생하는 전기로 달리는 차다. 발생하는 부산물이 물(H20)밖에 없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FE 콘셉트는 물을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까지 적용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수소차 주도권을 두고 현대차와 경쟁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도 콘셉트카 ‘LF-FC’를 전시했다. 기존 렉서스의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LS보다 더 길고 낮은 외관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콘셉트카 하면 떠오르는 디자인 중 하나가 도어가 위쪽으로 열리는 ‘걸 윙 도어’다. 차 문을 열면 갈매기(gull)가 날갯짓하는 모습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초대형 SUV가 걸 윙 도어를 달고 나와 주목받았다.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의 ‘내비게이터 콘셉트’다.

내비게이터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 초대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차량이다. 7인승이지만 미니버스만 한 크기를 자랑한다. 내비게이터 콘셉트는 문이 열리면 3단 계단이 내려와 보다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6기통 3.5L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고성능차 팬들을 잡기 위해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를 전시했다.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곧바로 서울로 공수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불과 2주 후에 열리지만 벤츠는 서울을 아시아 프리미어(최초 공개) 장소로 택했다.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는 8기통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 모터를 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출발 시부터 최대 토크(가속력)를 낼 수 있는 전기 모터 힘을 최대한 활용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을 3초 이내로 당겼다. 최대 출력은 816마력에 달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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