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수도권 청약규제서 자유롭다" 김포·안양 등 수혜지역 주목

입력 2017-04-02 14:30  

전매·재당첨 제한 없어 '11.3대책' 반사이익 기대
입지 좋은 곳 수요자 몰려



[ 김정훈 기자 ] GS건설이 경기 김포 걸포3지구에서 오는 5월께 분양할 예정인 ‘한강메트로자이’의 홍보관에는 벌써부터 상담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이 적지 않다. 김포는 분양권 전매와 청약요건 강화 조치를 담은 ‘11.3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다. 홍보관 주변엔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권을 팔라”며 연락처를 묻는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볼 수 있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주말 하루평균 내방객이 100여명 정도”라며 “김포 인근과 서울 강서지역 거주자의 문의가 특히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고 ‘11·3 대책’에서 자유로운 수혜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김포·안양·광명·의왕 등 수도권 비(非)조정대상지역이 대표적이다. 전매·재당첨 제한(5년)이 없는 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2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청약경쟁률이 치솟을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했다. 분양 이전부터 당첨되면 웃돈(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건설사도 청약 부담이 적은 이들 지역에서 공급을 늘리고 있다. 내년 말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이 총 4229가구 대단지로 짓는 한강메트로자이는 2020년 입주와 동시에 단지 앞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지하철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네 정거장 거리로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부천에서는 효성건설이 이달 중동 1-1구역 재개발 단지인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339가구(전용면적 59~84㎡) 중 일반 분양은 236가구다. 지하철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지하철1호선 안양 명학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유보라 더스마트’를 5월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200가구,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했다. 지하철로 서울 진입이 수월하고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GS건설은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그랑시티자이2차’를 공급한다. 최고 49층 아파트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다. 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 498실로 이뤄진다. 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된 1차 단지보다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 수가 많다.

지난해 수도권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9 대 1로 집계됐다. 광명 36 대 1, 안양 21 대 1, 의왕 20 대 1, 안산 10 대 1, 김포 2.6 대 1 등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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