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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슈퍼실적' 기대] "반도체 슈퍼호황 2020년까지 간다"

입력 2017-04-05 17:19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전망

"클라우드·IoT·자율자동차로 폭발적 수요 지속될 것"



[ 노경목 기자 ]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적어도 2020년대 초반까지 지속될 겁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마이크 하워드 D램 담당 이사와 월터 쿤 낸드플래시 담당 이사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내다봤다. 하워드 이사는 “D램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는 전년 대비 33% 성장할 전망”이라며 “2020년대 초반까지 530억달러대의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쿤 이사는 “2010년 이전까지 100억달러 규모에 그쳤던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가 3D(3차원) 낸드를 내놓은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 규모는 485억달러로 10년 전 대비 5배 가까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서버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이후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수요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낸드 시장은 3D 낸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낸드 생산량의 25% 정도였던 3D 낸드는 올해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D램 제조업체들은 신규 증설에 소극적이어서 수익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낸드 가격은 향후 중국 업체들의 공장 신설 속도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들은 세계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특히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의 46%, 낸드 시장의 36%를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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