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초대형유조선 10척 수주

입력 2017-04-09 19:18  

현대상선서 9000억 규모
정부 선박펀드 첫 번째 지원



[ 안대규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상선으로부터 최대 10척에 달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을 9000억원대에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7일 서울 다동 사옥에서 현대상선과 30만t급 이상 VLCC 5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에 5척을 우선 발주하고 5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척당 가격은 8000만달러를 넘어 VLCC 10척 전체 계약 규모는 9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은 2019~2020년까지 인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이번 발주는 정부가 24억달러 규모로 조성한 선박 신규 건조 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이 펀드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된 현대상선은 선박 구입자금의 10%가량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12년에 걸쳐 펀드에 나눠 갚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선박 경쟁력을 높이고, 대우조선은 수주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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