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테이큰' 나왔다…리암니슨 넘어설 싱글맘의 등장

입력 2017-04-10 10:03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숨막히는 추격전 '테이큰'에서 처음 나와 회자된 대사다.

리암 니슨 주연의 이 시리즈는 가족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와 화려한 맨몸 액션, 빠른 전개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5년 개봉된 세 번째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엄마표 추격전이다. 안젤라 딕슨 주연의 '테이큰 비긴즈'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젤라 딕슨의 거침없는 맨 손 액션과 딸을 찾기 위한 가슴 절절한 모성애가 더해져 신선한 매력을 예고한다.

머나먼 타국에서 딸을 잃은 싱글맘 ‘리사’의 진한 드라마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쫓기게 되는 긴박감, 딸의 납치사건 이면에 숨겨진 음모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졌다.

영화는 극한에 몰린 채 쉼 없이 달려가야만 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에 대한 몰입을 더하며 극적 재미를 고조시킨다.

딸을 찾아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살아야만 하는 엄마 ‘리사’의 이야기를 그린 '테이큰 비긴즈'는 오는 13일 개봉 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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