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애슐리·자연별곡 등 18개 외식브랜드 매각 착수

입력 2017-04-11 11:43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 외식브랜드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가는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외식사업부 매각을 위해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외식사업 브랜드는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수사, 샹하오 등 18개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에서 나오는 매출은 6800억원이다. 전체 이랜드파크 매출 8054억원 중 8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매각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간이 지나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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