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마켓인사이트]한신평 “이랜드·아시아나항공·대우건설, 신용등급 하락시 유동성 적신호”

입력 2017-04-11 18:45  

등급 떨어지면 기한이익상실 등 발동
수천 억 상환부담 직면할 가능성



이 기사는 04월11일(1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이랜드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이들 업체의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기한이익상실이나 신탁 조기지급 사유 발생 등으로 이들 업체가 상환해야 할 차입금 규모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중 두 곳 이상이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떨어뜨리면 자산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차입금 700억원의 기한이익이 상실된다.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은 ‘BBB-(부정적)’다. 이미 금융권 차입금 569억원은 기한이익상실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이 회사 신용등급이 ‘BB’로 하락하면 유동화 관련 차입금 130억원의 기한이익이 추가로 상실, 총 1399억원의 차입금이 기한이익상실 상태가 된다.

이랜드리테일도 두 곳 이상의 신평사가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을 ‘BBB-’로 떨어뜨리면 1473억원의 유동화 관련 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 조건이 충족된다. 투기등급인 ‘BB+’가 되면 유동화 관련 차입금 681억원과 금융권 차입금 250억원의 기한이익이 추가로 상실된다. 총 2404억원의 채무가 신용등급과 연계돼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신평사 중 한 곳이라도 ‘BBB(부정적)’인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뜨리면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로 조달한 차입금 9134억원의 신탁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빌려준 자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 이 회사가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대주단이 가져가게 된다는 의미다.

대우건설도 신평사 한 곳이라도 ‘A-(안정적)’인 신용등급을 ‘BBB+’로 내리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365억원을 상환해야 하며 4500억원어치 회사채의 기한이익도 상실된다.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 7665억원의 PF보증 채무를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 총 1조2530억원이 신용등급 하락 문제와 얽혀있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이들 기업은 기한이익상실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자는 이같은 채무상환 조건에 의존하기보다는 대체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채권을 보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