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차트] 방탄소년단, 싸이 이어 美서 '우뚝'

입력 2017-04-12 15:17   수정 2017-04-13 06:48


그룹 방탄소년단의 오랜 꿈 중 하나가 실현되는 셈이다

지난 10일 미국의 빌보드지가 후원하는 권위있는 대중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드'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열리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셀레나 고메즈, 션 멘데스 등과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윙즈(WINGS)'로 소셜 50 차트에서 3주 넘게 정상을 수성했고, 지난 2월 발매한 '윙즈(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으로도 또 다시 해당 차트 1위를 거머쥐는 등 장시간 1, 2위에 오르내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윙즈'로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 차트에 K팝 뮤지션 최고 기록인 26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윙즈 외전'으로 61위에 올라 해당 차트 4연속 진입이라는 K팝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또 다른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1위부터 25위까지의 순위를 나타내는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는 15위로 진입했다. 한국어 앨범으로, 현지에서 아무런 프로모션 없이 이 같은 이례적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데뷔 초부터 지난 4년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음악을 직접 만들고 부르고 무대에서 펼쳐내며 꾸준히 성장해온 올곧은 행보 덕분이었다는 평이다.

방탄소년단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음악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음악을 시작한 이래로 꿈꿔온 것들이 많고 그 꿈들이 원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제2의 시장으로 꼽히는 빌보드에 가보는 게 꿈이 아닐까 싶다. 정말 천운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실현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팝 팬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가수 싸이에 이어 4년 만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과 함께하는 K팝 뮤지션이 탄생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싸이는 4년 전 열린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K팝 가수 최초로 시상자로 나섰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레이 젭슨, 펀. 등을 제치고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 수상의 영광까지 안아 화제를 모았다.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 오는 5월 21일 오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미국 방송사 ABC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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