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있는 봄] 롯데칠성음료, 출시 5개월만에 100억 돌파한 '프리미엄 캔커피'

입력 2017-04-12 16:21  

[ 민지혜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 ‘칸타타’를 내놨다. 이 커피는 지난해 1830억원의 매출(시장조사기관 AC닐슨)을 올리며 국내 대표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3년 1240억원, 2014년 1330억원, 2015년 152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칸타타는 2007년 출시 이후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출시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40% 중반대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일 브랜드로 183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는 지난해에만 약 2억3000만캔이 팔렸다. 옆으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56㎞) 25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 전문점 절반 수준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로스팅, 분쇄, 추출 전 과정을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했다.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한다. 1차 상온 추출, 2차 고온 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을 잘 보호할 수 있고 휴대가 편리한 275mL NB캔에 담았다.

칸타타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키아토 3종과 지난해 7월 출시한 저온 추출 방식인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 등 총 4종이다.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커피의 쓴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였다. 2015년 5월에는 국내 RTD 캔커피 최초로 단일 품종의 원두만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 ‘칸타타 킬리만자로’ 2종도 선보였다. 칸타타 킬리만자로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유명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원두만을 사용한 싱글 원두 캔커피다. 싱글 원두 본연의 개성 있는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라떼와 아메리카노 총 2종으로 기존 275mL 캔, 390mL 캔 제품에 이어 최근 출시한 175mL 캔 제품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나왔다. 설탕 함량을 기존 칸타타 제품 대비 약 25%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는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칸타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및 클래식 프로그램 후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6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6월에는 ‘칸타타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tvN의 리얼 미션 버라이어티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를 제작 지원하며 칸타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알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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