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큐얼스는 제200호 연구소기업에 이어 다시 광주연구개발특구에서 탄생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2015년 71개, 지난해 179개, 올 들어 4월 현재 61개가 추가로 설립됐다.
제400호로 등록된 큐얼스는 유해 조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융합 유해조류제어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조선대에서 원천기술을 출자,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적조?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한 유해조류에 대해 선택적인 파괴가 가능하고 환경적인 문제가 거의 없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의 설립 증가와 함께 질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연구소기업의 총 예상 매출액은 3884억원, 총 직원은 1623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2011~‘2016)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9.9%, 고용 증가율은 39.2%에 달한다.
연구소기업이 좋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 특구재단의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도 한 몫을 했다.
지난해 8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분야 공익법인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공공연구기관의 범위를 확대했다.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 설립 이전단계부터 성장까지 전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재단은 올해도 연구소기업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가치평가 등 설립지원, 멘토링·교육 등 초기지원, 성과창출 지원에 총 82억원을 투입하고,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사업화(R&BD) 과제에 226억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STAR 연구소기업 프로젝트’를 신설해 국내외 마케팅, 인증,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 형태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이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구육성사업, 특구펀드 등을 통한 지원을 다각화 하겠다"며 "연구소기업의 설립·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재정비해 공공기술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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