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5년 만에 중구 남대문로서 잠시 떠난다

입력 2017-04-17 11:02  

다음 달 한국은행 본점이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자리를 잠시 떠난다.

한국은행은 본부 부서를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태평로의 삼성생명 본관 빌딩과 한은 강남본부 등으로 이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안정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계획에 따른 임시이전 조치다.

본관 리모델링 공사와 별관 재건축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총재·금통위원·집행간부 등의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 본관 및 별관 부서 대부분이 삼성생명 본관 빌딩으로 이전한다.

화폐 교환·수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발권국은 금고가 설치된 한은 강남본부로 옮긴다. 본부의 화폐 관련 업무는 5월 22일부터 강남본부에서 시작된다. 또 국고증권실의 국고금 업무는 6월 5일부터, 외환심사팀의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6월 7일부터 각각 삼성생명 본관 빌딩에서 수행된다.

한은은 본관 대형금고에 보관해온 현금을 대부분 강남본부와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지역본부 금고에 이미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공별관에 있는 경제통계국과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은 이전하지 않는다.

1912년 일제가 건설한 구관(현 화폐박물관)에서 출발한 한은은 1932년에 지은 2별관과 1964년 건설한 1별관, 1987년 준공한 본관, 2005년 매입한 소공별관으로 구성됐다.한은은 전쟁 당시를 제외하면 남대문로 한은 자리를 떠난 적이 없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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