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문준용 입사동기 '응시번호 139번' 정체 확인…육아휴직 끝나자 퇴사

입력 2017-04-17 14:09   수정 2017-04-17 16:34



국민의당은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응시번호 138번) 씨와 함께 부정채용 의혹받는 응시번호 139번이 76년생 김 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와 함께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에 지원해 나란히 채용됐다.

2012년 10월 18일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서용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문준용씨와 함께 일반직 5급에 채용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채용 당시 기획조정실장이던 황기돈 선임연구위원은 "김○○라고 기억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국민의당이 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김 씨의 약력카드와 2017년 4월 1일 현재 김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김 씨는 1976년 서울 출생으로 양정중학교(1989~1992), 강서고등학교(1992~1995), 백석대, 미국 메사추세츠대 비즈니스학과 (1999.9~2004.6)를 졸업했다.

김씨는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한뒤 약 11개월간의 육아휴직 끝에 2016년 3월 퇴사했다.



김 씨는 그동안 본명인 ‘김○○’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개설해 이용해 왔으나 부정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올해 4월 초부터 페북이름을 바꾸고, 개인정보와 친구명단 등을 모두 지웠다.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으로 채용된 9명 중 7명은 모두 내부 비정규직이었다.

그런데 응시번호 138번 문준용 씨와 응시번호 139번 김 씨만 유일하게 외부응시자로 채용됐다.



국민의당 측은 "문재인 후보쪽은 그동안 문준용 씨의 단독채용이 아니라 외부응시자 2명이 채용되었다는 이유로 ‘단독채용’이라는 표현을 문제삼아 선관위에 허위사실로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는 준용씨의 부정채용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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