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이선균 "안재홍 얼굴만 봐도 웃겨…NG 터졌죠" 토로

입력 2017-04-17 16:43   수정 2017-04-17 22:27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선균과 안재홍은 임금과 이서로서 깨알같은 코미디 호흡을 뽐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이선균은 조선의 임금 예종 역할을 맡았다. 예종은 뛰어난 통찰력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궁궐 밖에서 벌어진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사건 현장에 뛰어드는 캐릭터다.

안재홍은 조선의 임금 예종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사관 윤이서 역을 맡았다. 윤이서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을 무기로 사건의 전모를 왕과 함께 파헤쳐 가는 인물.

이선균은 "안재홍 얼굴만 보면 웃음이 터져서 NG가 너무 많이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반 사극이 익숙치 않았다. 호흡이 많이 달랐다"면서 "내가 대사를 하면 안재홍이 대답을 7초 정도 늦게하더라.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편하게 호흡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극서 허용되지 않았던 대사들이 오가고, 재홍이 특유의 표정이 나왔다. 리액션이 재밌다 보니 공격을 할 때, 얼굴만 보면 대사만 쳐도 웃음이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재홍은 "이선균 선배가 잘생기셨는데 묘하게 웃긴 뭔가가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선균 선배의 코미디를 좋아한다.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웃음이 터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애드립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 리허설 하면서 만들어갔던 장면은 꽤 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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